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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네팔교회 목회자 코로나로 수백명 사망, 교회마다 리더십 진공 상태  
글쓴이 관리자 글번호 25641
등록일 2021-07-29 00:00:00 조회수 132

코로나19 2차 유행으로 네팔 교회 목회자들이 대거 희생되면서 교회의 리더십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CT)는 30일(현지시간) “카트만두 밸리에서만 하루 100여구의 시신이 병원이나 군 병원을 떠나고 있다”며 “네팔 교회는 코로나 2차 유행으로 130명 이상의 목회자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네팔은 1일 현재 63만600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9000명 넘게 사망했다. 하루 평균 170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사망자 3분의 2가 지난 4월 발생했다.

네팔 자나자가란당(黨) 대표이자 신학자, 목회자인 BP 카날은 C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에는 거의 매일 목회자들이 사망했다. 이런 경우는 전무후무한 일”이라고 말했다.

네팔 기독교인은 전체 인구 2900만명 중 1.4%에 불과하다. 기독교인 중 10%가 교회 목사들이다. 카날 대표에 따르면 올 2월부터 지금까지 500명 이상의 목회자와 그 가족들이 코로나에 감염돼 숨졌다. 상당수 목회자는 자신들의 자녀와 함께 교회 사역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뮤얼(56)씨는 부친인 로버트 카탁 목사가 코로나로 사망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도 확진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 부친은 적절한 절차를 밟아 장례식을 치렀지만 새뮤얼씨는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네팔 군대에 의해 급하게 처리됐다. 사망자 중엔 종교자유를 위해 활동하던 기독교인 변호사 가네시 쉬레스타를 비롯해 티모시 라이, 암바 타파, 만 바하두르 보우딜, 아마 바오우자 등 네팔의 대표적인 목회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교회협회(NCFN) 하녹 타망 의장은 “많은 교회가 리더십 진공 상태에 직면했다”며 “대형교회들은 이미 차기 목회자들을 세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모든 교회가 준비하고 있지는 못하다. 담임목사를 잃은 교회들은 인근 교회들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교회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기독교인회(NCS) 딜리 램 파우델 사무총장은 “네팔 교회는 거의 1년 또는 1년 반을 문을 닫아야 했다. 우리는 정부의 방역수칙에 협력했고 교회는 모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성도가 직장을 잃었고 수입이 없다. 헌금할 처지가 못 된다”며 어려워진 교회의 재정 상태도 언급했다.

지난해 첫 번째 팬데믹이 왔을 때 네팔 교회는 대면 예배를 드리며 신앙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 들어 두 번째 팬데믹이 퍼지자 도시 교회들은 대다수 문을 닫았다. 시골 지역의 경우 대면 자체가 금지됐다. 그나마 도시 교회들은 열악한 인터넷과 전력 시스템 아래에서 온라인 모임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역 교회 리더십 공백이 커지면서 NCFN이나 NCS 등 연합기관 등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교회와 주민을 위한 음식 제공, 의료 지원, 홍보 캠페인, 기도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타망 의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교회를 도우려 한다”며 “하나 된 네팔 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카스트와 신조, 문화를 초월해 모든 사람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무조건적인 하나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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