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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5월 6월 선교편지입니다.  
글쓴이 관리자 글번호 27740
등록일 2022-07-22 12:57:59 조회수 722
6월에 드리는 선교 편지 입니다. 



네팔 치투완 소망의집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모든 꽃나무의 꽃들이 피고 지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 소망이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자라고 성장해서 4월 한달에 세 쌍이 결혼을 하였습니다. 네팔정부에서는 여전히 복음을 전한다는 빌미로 고아원 연장을 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 오는 아이들도 받지 못하게 하고 지금도 10명 정도는 더 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적전쟁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네팔선교회 동역자님들의 기도가 아니면 일분 일초도 살수 없습니다.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1. 지난28일부터318일까지 네팔 소망의 집을 단기선교를 한 박성현 형제의 간증문입니다.

 

저는411일 입대하는 성서대학교 신학생4학년23살 박성현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곧 군대가는 신분이면서 코로나가 활개 치는 이 때에 왜 선교를 가는지 걱정하면서 궁금해 하셨습니다. 네팔에 가기 전 저는 돌아온 탕자 이야기의 탕자와도 같았습니다.

펜데믹이 시작했을 때부터2년 동안 하나님을 떠나 죄의 길을 걸었습니다.

끝없이 죄의 길을 걷다 보니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그제 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고자,하나님을 위해 살아보고자 결심하려고 했는데 하나님과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나왔더라구요.

 

저는 죄의 길을 걷다 보니 더러워질대로 더러워진 저를 싫어하게 되었고,더러워진 몸을 가지고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 너무나도 죄송스러웠고,오랫동안 떨어져 있다보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법을 잊었더라구요.그런데 포기하기 싫었습니다.다시 행복하고 싶었고,나를 사랑하고 싶었고,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인의 추천을 받아28일에 첫 해외,첫 선교로 네팔 소망의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네팔에 가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도착하기까지 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입국심사 줄에서 불안,공포,원망,낙심의 마음을 가지고 서 있었는데 뒤에서 갑자기 한국말이 들렸습니다.점점 한국말이 가까워지더니 누군가 저의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그분은 네팔 사람이셨고 한국에서 일하다가 부모님의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귀국하게 되었다고 말해주셨어요.그리고나는 너를 인천공항에서부터 봤다라고 말해주셨어요.그분 덕분에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되었습니다.

 

제가 걱정,불안,원망을 가지기 이전부터 저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주시는, 그리고 위험 속에서 안전하게 지켜주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고,이런 위험을 겪으면서 하나님이 따라오라는,걸어가라는 순종의 길에서 내 힘으로는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불가능해 보이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예수님이 순종하라는 그 길을 저는 그저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순종하겠다는 마음을 지키기만 하면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수많은 위험을 뚫고 장장 약27시간의 이동을 끝으로 네팔 소망의 집에 도착했습니다.

6주간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먼저 다가와 말을 걸어주던 아이들과 멀리서부터 저의 이름을 부르며 제 품 속으로 달려와주었던 아이들,손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더라도 절대 놓지 않던 아이들,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새벽부터 자기 전까지 저를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아이들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날들을 보내면서도 저는 밤마다 울었습니다.

여러 가지 정말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선교사님들을 보내주시고 부모님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며,행복하다며 고백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고작 초,,고등학생인 아이들이 이런 고백을 한다는 것을 들었을 때 이들은 고아지만 고아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정작 고아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던 내가 아니였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밤새 회개하며 울었습니다.

이들은 고아이기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고아이기에 행복하다고 고백했습니다.

마중물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분이 계실것입니다.

물을 길은 사람이 다음 사람을 위해서 펌프 옆에 물을 놓은 이 물을 마중물이라고 합니다.

선교,전도도 마중물이라고 생각합니다.저는 이전에 마중물이 되어주신 분들 덕분에 네팔에가서 시원한 은혜의 물을 마셨습니다.그리고 이 물이 마르지 않게 제가 마중물 되기위해 이곳에 왔습니다.여러분도 그 은혜로운 시원한 물을 마시고 저와 같이 마중물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2. 31일은 네팔의 공휴일입니다.

무슨 공휴일이냐면 힌두신들중 가장 힘이 센 시바신이 마약을 했다면서 공식적으로 모든 국민이 마약을 해도 되는 날이라서 공휴일입니다.그리고 그 다음날은 마약에 취해서 일을 할수 없어 또 하루 쉽니다.그리고 오늘도 무슨 공휴일이라고 쉽니다.참으로 이해할수가 없습니다.신이 인간을 더 해롭게 합니다.그런데도 어리석은 백성은 그것을 이용합니다.

알면서도 그렇겠지요? 자신의 욕망때문에....

3.지난달부터 우리 소망이들을 개인 상담할 상담사가 출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미국 선교사와 국제학교를 함께 운영한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상담사님이 오셔서 소망이들 한명 한명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우리 소망이들은 마음의 상처가 많습니다.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거절당했다는 거절감...

내가 무엇을 잘못해서 부모님이 사망하셨나?하는 상실감...알수없는 상대에 대한 화가남. 신앙으로 극복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상처받은 치유자가 되기를 기도해주세요.

 

4.졸업한 소망이들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48->딸 시마 와 크리쉬나(한국의 근로자로 갔을 때 광천감리교회에서 처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기 시작해서 집사임명을 받은 청년)의 결혼식이 시마의 친정 가까운 교회

424->딸 어르뻐나 와 아들 붓디의 결혼식이 우리 감리교 신학교

428->아들 수리아 와 디파(우리딸 디파 아님)의 결혼식이 디파의 친정 교회

소망의집에는 매일 매일 다양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네팔의 새해인415일에 새학년이 시작되었는데 코로나 이후부터는515일에 새학년이 시작됩니다.소망이들은 마지막 시험이 끝나고 봄방학에 들어갔습니다.봄 방학때 고향을 찾아가는 소망이들도 있습니다.어렸을 때 소망의집 가족이 되어서 고향에 대해서 알지 못하기에 중학교 졸업하고 고향을 찾아가 친지들을 만나고 오는 프로그램입니다.그리고 소망의집을 치투완 저것뿔 시골 마을에 시작한지24년만에 도로포장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습니다.변하지 않을것만 같았던 네팔도 이 시골까지 도로를 포장하고 있습니다.이제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시장을 나가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오네요....감사합니다.

이 모든 것이 네팔선교회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수고와 헌신 때문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부부도 초심을 잃지않으려 새벽마다 무릎을 꿇습니다.

주님앞에 서는 날까지 이 새벽 시간에 이 자리에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네팔선교회 동역자님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와 간섭하심이 있기를 날마다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네팔 치투완 저것뿔 소망의집에서 이해덕,조현경 선교사 드림

 첨부파일  1 (18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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